경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31일 경북시각장애인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경북도내 19개시·군 160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모여 흥겨운 축제를 즐겼다.

각 지역을 대표해 출전한 참여자들은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열창했다. 기존 곡에 자신만의 해석을 곁들여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 참여자가 있는가하면, 넘치는 끼로 청중들이 다 함께 일어나 어깨춤을 추게 한 참여자도 있었다.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 김일근 관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재능과 열정, 독특한 매력을 펼쳐 보인 참여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장애인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여가행사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각장애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A회원(시각장애1급, 경북 포항)은 10월에 진행되는 전국 ‘흰지팡이의 날 시각장애인복지대회’에 경북대표 가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윤경 기자  dodj55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