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근 “베체트병 탓에 시각장애, 노래로 우울증+공황장애 극복”(아침마당)

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언론보도 > 커뮤니티 > 언론보도

김일근 “베체트병 탓에 시각장애, 노래로 우울증+공황장애 극복”(아침마당)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희망을 전하는 김일근의 사연이 소개됐다.

4월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도전자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도움을 받아 무대에 나선 김일근은 가장 먼저 시각장애인이라고 밝혔다. 장애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스무살 때 베체트란 병을 앓게 됐다. 장기, 입안에 궤양이 생기는 병이다. 눈에 염증이 와 시각장애가 왔다. 서른살에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태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 충격으로 공황장애까지 앓게 됐다. 김일근은 "보이지도 않는데 불을 끄면 잠이 안 와서 불을 켜놓고 잠도 못 잤다. 그러던 중 라디오에서 들리는 노래를 듣고 가사에 감동받고 점점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나아졌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일근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이후 살기 막막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다 아버지의 집을 2층으로 증축해 주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와 아내의 도움을 받아 8개월 걸려 손수 집을 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고등학생 때 하던 유도도 다시 시작했다. 그래서 장애인 전국체전에 나가서 금메달을 땄다. 내친김에 96 애틀랜타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유도 금메달을 땄다"라고 말해 큰 박수받았다.

김일근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장,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