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월부터 시각장애인에게 의약품 음성정보 '활짝'
이르면 9월부터 시각장애인에게 의약품 음성정보 '활짝'
서울시가 '시각장애인 정보접근권 지원사업'으로 추진중인 '시각장애인 음성·점자 자동변환 시스템 구축 운영'이 이르면 9월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위탁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약학정보원은 지난 5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 MOU를 통해 '시각장애인 의약품 정보 음성해설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약학정보원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의약품 정보를 제공해 정보사각 지대에 놓인 시각장애인에게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데 의의를 뒀다.
약학정보원 관계자는 "현재 의약품 음성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정보원이 가지고 있는 의약품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면서 "의약품 정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가 올바른 복약지도 차원에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는 8월중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한 인사는 이와 관련 "시스템 개발이 조만간 마무리돼 9월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면서 "6만개의 의약품 정보중 올해말까지 주로 많이 사용되는 5000~1만개를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앱버전과 PC버전, 전화ARS로 개발되고 있고 이를 운영할 별도의 법인도 서울시가 선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시각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정보접근 시스템 구축해 제공, 의약품과 가전제품에 대한 오남용을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시각장애인 정보접근권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세웠다.
이에 음성점자자동전환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및 ARS 서버 등 하드웨어 구축 등을 추진중이며 조만간 그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