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독도에서 연평도까지 국토순례대장정"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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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독도에서 연평도까지 국토순례대장정"발대식

관리자 0 10344


- 931.05km 도보와 차량으로 이동, 21일 포항시청에서 발대식

  앞을 볼 수 없는 2명의 시각장애인과 경주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자원봉사자와 직원 등 9명이 독도에서 연평도까지 총 931.05km의 국토순례 대장정을 떠난다.

  이번 국토순례단은 21일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재호 경북점자도서관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독도에서 연평도까지 19박 20일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국토순례는 경북점자도서관 주관으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맞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는 한편 연평도 포격과 같은 만행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기획된 것.

  이재호 관장과 이종욱 씨 등 시각 장애인 2명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10일까지 포항-울릉도-독도-호미곶-경주-영천-경북도청-구미-김천-상주-영동-대전-조치원-독립기념관-평택-수원-서울-인천-연평도까지 931.05km를 도보와 텐텀바이크(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타는 2인용 자전거), 차량 등을 통해 이동하게 된다.

  이들은 국토순례를 하면서 각 지역민들과 함께 남북통일기원캠페인,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며, 10월 10일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해단식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재호 관장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독도에서 연평도까지 국토순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전 국민들에게 우리 영토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사회 참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발대식과 함께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과 독도지키기 캠페인도 진행했으며, 독도의용수비대를 의미하는 33명에 대해서 선착순으로 점자명함을 발급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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