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에베레스트 원정대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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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3 13:53
세계 4대 극한 마라톤 대회를 완주한 바 있는 한국산악회 전북지부 송경태(54세, 남, 시각장애1급) 지부장이 3일 7대륙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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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 지부장을 비롯한 에베레스트원정대 대원 5명은 인천공항에서 한국산악회 장승필 회장 등의 환송을 받은 뒤 오전 8시 10분 대한항공KE695에 탑승,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
이번 에베레스트 등정은 한국산악회가 올해 창립 7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각장애 산악인의 도전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인 송 지부장은 군 복무 중 눈을 다쳐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으로 사하라 사막, 고비 사막, 아타카마 사막, 남극 마라톤 등 4대 극한 마라톤을 완주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1월 전문장비 없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인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의 우후루피크(5895m), 같은 해 3월 아일랜드의 임자체(6160m)를 등정했다.
송 지부장은 환송을 받고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대원들과 안전하고, 무사히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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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기자 (so0927@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