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 북부지사, 시각장애인 훈련 통해 쿠팡 재택근무 취업
장애인고용공단 북부지사, 시각장애인 훈련 통해 쿠팡 재택근무 취업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중증 시각장애인이 산학연계훈련을 통해 쿠팡 재택근무요원 직무개발 및 취업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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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증 시각장애인 고용은 경기북부지사와 쿠팡(주)의 물류센터 관리부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의 협력을 통한 것이다.
이번 훈련 프로그램은 전맹시각장애인 위주로 팀을 구성, 중증 시각장애인이 수행 가능한 직무를 발굴하기 위한 도전적 시도로 마련됐다.
이에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중증 시각장애인 훈련생 모집과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북부지사는 보조공학기기를 지원, 재택근무요원으로 일할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실질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또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실습 상대자 역할을 하고 현업에 사용되고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직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훈련은 직무교육 단계부터 전맹 시각장애인들의 업무능력 극대화를 위해 ‘화면읽기 프로그램’과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섬세하게 진행됐다.
그 결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중증 시각장애인 4명(전맹 3명 포함)이 모니터링 재택근무 요원으로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다.
이효성 지사장은 "재택근무에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하고, 수준 높은 직업훈련을 통해 중증 시각장애인들이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장애인의 직업적 능력을 편견 없이 받아 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같은 좋은 사업체와 함께 중증 및 시각장애인의 고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