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유퀴즈' 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 ”육신의 눈은 못 떴지만 마음의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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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10:09

'유퀴즈'가 법의 날(4월25일)을 맞이해 다양한 법조인들을 만났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판사는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다른 감각들로 세상을 이해하고 있었다.
김동현 판사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해 카이스트에 갔다. 사고 전에는 여느 대학생들처럼 게임에 빠져살았다며 대학원 진학에 실패한 얘기를 웃으며 말했다. 우연찮게 로스쿨에 진학했지만, 재학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판사는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다른 감각들로 세상을 이해하고 있었다.
김동현 판사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해 카이스트에 갔다. 사고 전에는 여느 대학생들처럼 게임에 빠져살았다며 대학원 진학에 실패한 얘기를 웃으며 말했다. 우연찮게 로스쿨에 진학했지만, 재학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판사는 세상이 끝났다고 여겨 절망에 빠져 살았지만 부모님께서는 판사를 포기하지 않았다. 좌절의 늪에서 방황할 때 아는 스님 한 분이 삼천 배 기도를 제안했다. 판사는 기적을 꿈꾸며 한달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삼천배를 했다.
몸이 부숴지는 고통 속에서 판사는 깨달음을 얻었다. 육신의 눈은 뜨지 못했지만 마음의 눈을 뜬 것. 판사는 "나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다른 감각들을 통해서 세상을 느끼기로 했다"며 시청자들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이후 초인적인 의지로 공부를 다시 시작, 우수한 성적으로 로스쿨을 졸업했다. 지금은 "가장 무서운 건 주권자인 국민"이라며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판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동현 판사는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도전을 하고, 노력을 해보고도 안 되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다"며 많은 이들을 격려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판사라서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판사라서 책임감이 무겁다"라는 멋진 말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한 꺼풀 벗겨냈다.
이날 김동현 판사 외에도 다양한 법조인들이 '유퀴즈'를 찾았다. 윤병임 속기사는 우연찮게 피의자의 억울한 누명을 풀어줬던 사건을 들려줬다. '수원 노숙 소녀 사건' 당시 다섯 명의 학생들이 피의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는데, 검사들의 일방적인 진술을 학생들이 그대로 따라가는 것. 속기사는 문제를 제기했고 학생들은 기적처럼 누명에서 벗어났다.
126년째 한국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데이비드 린튼 변호사는 조상들이 한국에 남긴 업적들에 대해 자랑했다. 수원지검 형사 3부의 서아람 검사는 초임 검사 시절 겪었던 극강의 업무 강도와 9년차 베테랑 검사가 된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시청자들을 호기심을 채웠다. 서아람 검사의 소탈한 생활과 남편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우리가 흔히 아는 검사의 어두운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몸이 부숴지는 고통 속에서 판사는 깨달음을 얻었다. 육신의 눈은 뜨지 못했지만 마음의 눈을 뜬 것. 판사는 "나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다른 감각들을 통해서 세상을 느끼기로 했다"며 시청자들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이후 초인적인 의지로 공부를 다시 시작, 우수한 성적으로 로스쿨을 졸업했다. 지금은 "가장 무서운 건 주권자인 국민"이라며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판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동현 판사는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도전을 하고, 노력을 해보고도 안 되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다"며 많은 이들을 격려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판사라서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판사라서 책임감이 무겁다"라는 멋진 말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한 꺼풀 벗겨냈다.
이날 김동현 판사 외에도 다양한 법조인들이 '유퀴즈'를 찾았다. 윤병임 속기사는 우연찮게 피의자의 억울한 누명을 풀어줬던 사건을 들려줬다. '수원 노숙 소녀 사건' 당시 다섯 명의 학생들이 피의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는데, 검사들의 일방적인 진술을 학생들이 그대로 따라가는 것. 속기사는 문제를 제기했고 학생들은 기적처럼 누명에서 벗어났다.
126년째 한국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데이비드 린튼 변호사는 조상들이 한국에 남긴 업적들에 대해 자랑했다. 수원지검 형사 3부의 서아람 검사는 초임 검사 시절 겪었던 극강의 업무 강도와 9년차 베테랑 검사가 된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시청자들을 호기심을 채웠다. 서아람 검사의 소탈한 생활과 남편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우리가 흔히 아는 검사의 어두운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