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패럴림픽" 이야기
2020 도쿄 패럴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으며,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2개,은메달 10개,동메달 12개 총 24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자랑스러운 그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오늘은 패럴림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패럴림픽은 “또 하나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신체적·감각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는 국제 스포츠 대회입니다.
패럴림픽의 숨겨진 이야기 !
1988년 우리나라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동반" 개최되었습니다.
하계 패럴림픽은 총 22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각장애인 선수는 유도, 골볼, 육상, 사이클 트랙, 5인제 축구 등에 주로 참여합니다.
그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종목인 육상, 사이클 트랙, 5인제 축구 !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선수는 어떤 방식으로 경기에 참가할까요?
육상(트랙)
시각장애인 선수는 끈(테더)을 연결해 비장애인 선수 “가이드러너”와 함께 달립니다.
* 가이드러너의 역할
코스, 시간,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여 시각장애인 선수를 결승전까지 안내하는
“조력자”
단, 시각장애인선수보다 결승선을 먼저 통과할 경우 실격 처리
사이클 트랙
시각장애인 선수는 비장애인 선수 “파일럿”과 함께 경기에 참가하며,
사이클의 속도 조절을 위해 두 선수들의 호흡은 아주 중요합니다.
* 파일럿의 역할
텐덤 사이클(2인승 자전거)의 앞자리 앉아 중심을 잡고,
전술적 판단을 내리는 “조력자”
5인제 축구
시각장애인 선수들은 방울이 들어있는 공의 소리,
비장애인의 선수 “가이드”와 “골키퍼”의 안내에 따라 경기를 진행합니다.
* 가이드와 골키퍼의 역할
가이드 : 상대편 골대 뒤에서 공격 방향, 거리, 위치 등을 알려주는 “조력자”
골키퍼 : 수비 지역에서 수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조력자”
시각장애인 스포츠의 “특별한” 경기 방식 눈치채셨나요?
바로, “비장애인 조력자”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 선수의 도전, 이 도전에 동행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은 스포츠를 즐기지 못한다고 생각하셨나요?
시각장애인 선수가 참여하는 패럴림픽 종목이 있고 경기 출전도 가능합니다.
경기 방식을 다양하게 한다면 스포츠에 “장애”는 없어집니다.
“패럴림픽은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고 어떠한 ‘표준’도 없다. 우리 모두에게 무언가를 창조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 스티븐 호킹 박사(2012.런던 패럴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