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시각장애인 위해 컵라면 용기에 점자 표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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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시각장애인 위해 컵라면 용기에 점자 표기 도입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오뚜기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수렴해 개선점을 찾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컨슈머 프렌들리(Consumer friendly)’ 실천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러한 노력은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먹거리인 ’라면’, 그 중에서도 용기면 제품에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다. 

라면업계 최초로 ‘컵라면’에 점자 표기… 시각장애인 편의성 제고 
오뚜기 시각장애인 점자표기 컵라면
지난 9월 이후 생산된 ㈜오뚜기 컵라면에서는 전에 없던 검은 줄을 볼 수 있다.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표기된 것은 바로 점자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취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라면업계 최초로 컵라면 용기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시작은 한 소비자 의견에서부터였다. 올해 초 ‘시각장애인들이 컵라면의 물 붓는 선(물선)을 인지하기 어려워 용기 내부에 직접 손가락을 넣어 확인한다’는 내용의 피드백을 받은 ㈜오뚜기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우려해 제품 개선에 들어갔다. 

㈜오뚜기는 보다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제품명과 물선의 점자 표기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점자 삽입을 검토했다. 이후 해당 설문 결과를 토대로 패키지 디자인 샘플을 제작한 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의 위치와 내용, 가독성 등을 점검해 읽힘성을 높였다. 

“라면은 따뜻하게, 환경은 아름답게” 국내 최초 ‘스마트 그린컵’ 적용   

오뚜기 용기면에 적용되어 있는 스마트 그린컵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결과물로는 ‘스마트 그린컵’이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컵라면에 일반 종이용기가 아닌 발포성 재질의 ‘스마트 그린컵’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모든 ㈜오뚜기 제품에 활용되는 ‘스마트 그린컵’은 용기 겉면에 발포성 소재를 코팅해 열처리 가공한 것으로, 탄소 발생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용기다. 외면의 발포층이 열 손실을 줄여 손으로 잡았을 때 덜 뜨겁고, 내부는 따뜻하게 유지돼 라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 ‘간편콕 스티커’로 더욱 편리해진 볶음면   

먹기 전에 물을 따라 버려야 하는 볶음면도 ㈜오뚜기가 2015년 국내 최초로 적용한 ‘간편콕 스티커’와 만나 한결 편리해졌다. 

㈜오뚜기는 ‘라면볶이’, ‘치즈볶이’, ‘볶음진짬뽕’ 등 모든 용기비빔형태 제품에 간편하게 물을 따라 버릴 수 있도록 고안된 ‘간편콕 스티커’를 적용하고 있다. 간편콕 스티커의 화살표 부분부터 개봉해 물을 원하는 만큼 따라낸 뒤 스프를 넣고 비비면 된다. 젓가락 끝으로 일일이 구멍을 뚫어 물을 버렸던 이전의 ‘콕콕콕콕’ 버전에 비해 면이 떨어질 위험도 한층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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