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신나는 청주 청남대 여행 기행문

오늘은 포항에서 멀리 떨어진 청주 청남대로 여행을 떠난다.

봄의 색으로 물들인 꽃들과 향긋한 풀내음, 바람이 불면 웅장한 나무들의 자태를 뽐내는 그곳은 1983년에 전두환 대통령이 주변 경치가 너무 좋다는 의견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전용 휴양지로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 라고 이름 지어졌다. 김대중 대통령도 이곳을 휴양지로 이용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인 2003년 4월 18일 청남대는 국민에게 개방되었다.

산책도 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청남대와 관련된 대통령 역사를 들으니 마음의 양식도 채워지는 기분이었다. 시각장애인 회원들은 대통령들의 동상을 만져보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얘기들을 하셨는데 그 옆에서 처다 보는 나도 흐뭇해졌다.

마음의 눈으로 보는 풍경과 대통령의 역사를 들으며 지식을 쌓는 그곳 청주 청남대로 가족과 함께 오는 것은 어떨까? 우리들은 즐거웠던 기억을 품으며 관광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며 여행을 마쳤다.